올 겨울 난방비에 130억 달러 지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올 겨울 각 가정의 에너지 비용과 효율화를 위해 13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에는 저소득층의 전기요금 보조(Grant)와 중산층과 저소득층 가정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업그레이드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은 2일 보스턴 철강 노조 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조치는 급등한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우선, 연방보건복지부(DHHS)는 저소득층 에너지비용보조프로그램(LIHEAP)에 따라 45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저소득층 가정의 에너지 관련 미납요금과 수리 비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지원관리자협회(NEADA)는 약 10%의 가정이 이미 전기나 가스비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161억 달러의 유틸리티 비용이 미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겨울 난방비가 저소득층 가정에 큰 부담이 될 것을 알고 있다”며 “지원금이 가능한 효율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중산층과 저소득층 가정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약 90억 달러의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예산으로 50만 개의 히팅 펌프 설치 보조를 통해 약 160만 가구의 에너지 효율화를 꾀할 계획이다. 양재영 기자난방비 지원 저소득층 에너지비용보조프로그램 겨울 난방비 업그레이드 지원